나만의 선생님 찾기

선생님 찾기

첫 번째 선생님 찾기: 시인 이성복
스승은 생사를 건네주는 사람
죽임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생사를 공부하는 사람

두 번째 선생님 찾기: 소크라테스
죽음의 강을 건널 때 겁먹고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이쪽으로 바지만
걷고 오라

세번째 선생님 찾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멘토나 롤 모델, 레퍼런스가 아니라 정확하게 호명할 수 있는 스승이 곁에 있다면
우리는 애틋하게 묻고 답하며 이 불가해한 생을 좀 덜 외롭게 건널 수 있지 않을까 

 

선생님 찾은 그 후

우리는 선생님을 찾고, 멘토를 찾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누군가의 멘토가 됩니다.

늘 우리는 주변 사람,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된다는 건,

나 또한 누군가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내가 직업적으로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서 선생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처럼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거라는 

잠깐의 생각이 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는 기회도 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신중함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배우고 가르치고 영향을 주는 관계를 생각해보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책 글귀처럼

우리 인생은 충분히 덜 외롭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선생님 찾기,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나를 가르쳐주는 진정한 선생님도 있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서

나는 저렇게 살아야지,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게 하고 깨우치게 해주는 선생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