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책 표지부터 책 제목까지 모든 것이 따뜻했습니다.
저자는 햇살 콩 작가님이며,
가정에게 주신 이름이라고 하네요.
하나님의 편지
01. 첫 번째 하나님의 편지
네가 흘리는 눈물과 아픔은
내가 너에게 주고 싶은 것이 아니다.
내가 너에게 진정 주고 싶은 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다.
-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수 없이 많습니다.
고통은 하나님이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말..
그러나 그 말을 듣고도 100% 이해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신이기에.
모든 것을 다 아는 하나님이..
모든 것은 하나님은 주신 선물이라는데..
어째서 고통을 주신 채 주고 싶은 게 아니라고 하는 걸까?
사람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잘 못 해석한 것은
아닐까?
어쩌면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진 고통이 결코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요.
상처를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상처를 받습니다.
입장의 차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의 그릇을 키워가는 성숙된 시간이라는 것을.
그 또한 사랑이라는 것을요.
하나님의 마음과 의도는 다 알지 못하지만,
나 역시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느껴봅니다.
아이가 다치고 넘어져도 기다려주는 마음.
그 마음과 믿음 속에 아이는 더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표면적인 상황, 보이는 상황 가지고
억울하고,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나요?
지금 내 마음에 고통이 무엇인지
그 고통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감사함이었고, 소중함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주부로서의 삶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어려서 유복하지 못했는데 지금 나의 능력을 발휘해서
유복한 가정을 꾸려야 하는 것은 아닐까..
나의 능력을 발휘할 능력도 없는 것 같아서
더욱 하나님을 믿지 못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그 원망은 나의 욕망임을 알아차립니다.
가정주부로서 유복한 삶은 잠시 미뤄둔 채
지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주고, 안정감을 줄 수 있어 감사하지요.
저 또한 아이들이 자라나는 한 순간 한 순간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더라고요.
또한 저의 능력은 없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틈틈이 저의 능력을 관찰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거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그럴수록 내가 가진 시간에 대해 소중했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사랑을 더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처음에 가졌던 고통과 불만은 저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저는 사람이 자신감과 자만심 사이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처럼 돈이나 관심은 많이 받았다면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성경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평안이 있다는 말은 그런 뜻이지 않을까요?
내가 자만심으로 넘어가지 않고 중심을 잡으려고
생각하며 산다는 것.
자만심으로 고꾸라지지 않게 살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 싶어요..
두 번째 하나님 편지
두번째 하나님의 편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디모데 후서 1장 14절
책을 통해 이 구절을 읽었는데
가슴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내가 지켜야 할 것.
나만 지킬 수 있는 것.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 이미 내 안에 있었다는 걸..^^
두 번째의 하나님 편지는
이 구절이 참 좋습니다.
나의 사랑아,
혼자서 지고 있는
삶의 무게를 모두 내게로 가져와 주겠니?
이 구절이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친구에게 말을 하지.
차라리 부딪쳐 싸우고 말지.
저는 참는 성격인데도 하나님께 고백하세요. 말씀해보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차라리 친구에게 말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고민, 삶의 무게는 말한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오히려 말할수록 헛헛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고민해서 내가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게
맞겠구나..
그래서 삶의 무게를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걸
조금씩 느껴가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말합니다.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생각하지 못한 인연이 도움을 주었다고.
갑자기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고.
마치 운이 풀리듯 넘어갔다라고요.
그 모든 것은 그런 상황이 될 수 있게 좋은 기운을 끌어당겨야 하며
그 기운을 주는 것 또한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구해야 합니다.
친구를 만나 수다 떨기 전에 내가 무엇을 구할지 찾아야 합니다.
저는 마음속에서 하는 잠깐의 기도를 통해서라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생각을 정리합니다.
오히려 그러니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고
생각정리도 돼서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편지는 아주 짧은 인생 질문 속에
하나님의 편지가 달린 답변이 녹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책이 가볍고 귀엽고 따스하게 전달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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