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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 책

힐링과 위로가 되어준 좋은 시

by 엄지책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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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시인은 나태주 시인입니다.

나태주시인의 시도 굉장히 좋습니다.

오늘 나태주 시인의 시와

한순시인의 좋은시도 같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보다

함축적으로 많은 의미를 가진 시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힐링과 위로가 되어준 좋은 시

첫번째 시집으로 소개하는 시집은

나태주의 시인의 시입니다.

김두엽, 나태주 시화집 <지금처럼 그렇게>입니다.

 

01. 나태주 시인의 좋은시

<여보, 세상에>

여보 세상에 많은 기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 맙시다

 

그렇다고 여보,

세상에는 슬픔과 괴로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도 맙시다

 

그저 덤덤히 사는 거요

될 수 있는 대로 무덤덤히

그저 사는 거요

02. 나태주 시인의 좋은 시

<사라짐을 위하여>

날마다 울면서 기도한다

아침 해와 저녁 해는 얼마나

장엄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그 둘 사이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새롭게 태어나고 새롭게 죽는가

아침 해는 저녁 어둠과 별들을

사라지게 하고

저녁 해는 한낮의 모든 것들을

데려간다

무엇보다도 너와 내가

다시 한번 어렵게 만나고

어렵게 헤어진다

잘 가 울지 말고 잘 살아

너무 힘들어하지 마

 

날마다 마음 조아려 기도한다.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두번째로 소개 하는 시집은

한순 시인의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입니다.

 

01. 한순 시인의 좋은 시

<눈물에게>

언제부터 증발한 것인지

드러나버린 바닥에 소리 없이

금 가 있다.

생강꽃 필 때까지 기다린다더니

겨우내 참다가 실금에 남겼다.

안전장치는 아무 소용이 없고

깊은 밤 홀로 깨어도 

눈물은 나지 않는다.

02. 한순 시인의 좋은 시

<아버지의 노을>

낮게 해 지는 저녁

작은 의자에

휘어진 못처럼 앉아 있던 아버지

얼마나 많은 신음을

석양으로 넘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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