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어렵고, 제일 조심스러운 게 관계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직위와 나이등의 서열관계가 중요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지 않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고 눈치를 봤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했습니다.
김다슬 작가님이 소개하는 뼈 때리는 글,
40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글이 실린 책.
오늘의 책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의 글 스타 그램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김다슬 작가님의 글스타그램
01.
잘 배운 사람이 하는 행동
1. 내로남불 하지 않는다.
남한테 지적하는 짓을 자신이 저지르는 모순이 가장 역겨움을 알고 있다.
2. 자기 객관화를 한다.
긍정적으로 포장하는 합리화를 하지 않는다.
3. 말할 땐 나보다 상대를 기준으로 삼는다.
말은 아무리 좋은 의도여도 상대가 기분이 나쁘면 나쁜 거다.
잘 배운 사람은 무엇보다 본인이 배운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저는 다른 사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아하는데 애써 안 하는 건지도 모르지요.
그 이유는, 내가 상대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더라도
마찬가지로 내 행동도 상대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기준이 진리가 될 수 없는 상대적인 기준이며,
나에게 합리화된 기준이 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타인의 잘 못은 그렇게 잘 알아채도, 내 잘못은 쉽게 알아채기보단
내 잘 못을 변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배워갑니다. 늘 겸손하기 위해서 말이죠.
02.
시간을 딱 한 번만 되돌릴 수 있다면
나이가 많은 분일수록 행복했던 때로
나이가 어린 분일수록 후회했던 때로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나이가 많을수록 과거에 어떤 후회가 있든
그 시절이 찬란했다 여기고,
나이가 어릴수록 후회했던 일만 눈에 밟혀
현재의 젊음이 찬란한 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이 글을 읽고 여운에 잠겼습니다.
늘 시간이 부족했고, 늘 시간을 더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거나 상관없이
우리 인생은 이미 찬란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할게 아니라
오히려 찬란한 시간이 주어져서 감사한 거구나..
김다슬 작가님의 글 스타 그램의 매력이 바로 이거 같아요.
짧은 글에서 주는 가르침!
나의 생각에서 아차! 하는 느낌과 전율.
03.
인간은 죽기 직전에 지난 모든 날이 좋았다고 깨닫는다고 한다.
후회하고,
무기력하고,
절망한 감정마저 살아 있으니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린 살아 있고,
지금을 살고,
이미 그 자체로 온전하고 아름답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푸른 하늘을 보는 것도 좋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조상들이 있어 좋고,
아름다운 이 땅이 있어 좋고,
나무가 변하는 자연이 경이로워 좋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감사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또 행복합니다.
이 모든 게 행복함을 느끼는 저도
또다시 더 가지고 싶고, 더 가지지 못한 게 있어 불평이 되곤 합니다.
죽기 전에 모든 게 아름다웠다는 걸 깨닫는다니..
너무 아쉬울 거 같아요. 더 누리지 못한 거에 대해서요.
그래서 저는 불평도 불만도 잘 조절해보도록 하려 합니다.
지금 가진 거에 대해 감사함을 더 느껴보려 합니다.
04.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예전엔 너무 억울해서 하나씩 따지고 바로잡기 바빴다.
굉장히 피곤한 소모성 일이더라.
더는 그러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나부터 믿고, 나에게 제일 먼저 확인하는
진짜 내 사람이 있음을 안 이후로는.
05.
처세술은 비열한 행위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다.
내 앞가림은 내가 해야 한다.
06.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이 관계가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느냐,
나를 아프게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느냐 알 수 있다.
즉, 신뢰는 관계의 미래를 예측하는 척도다
07.
사람의 눈이 앞에 달려 있는 이유는
앞을 보고 살라는 뜻이다.
그런데 줄곧 뒤만 보느라 우리의 시야는
안개 낀 듯 뿌옇게 흐려진 상태다.
고개를 앞으로 돌려보자.
안개가 걷히면서 앞날의 광활하고 푸른 풍경이
그대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테니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김다슬 작가님의 책은 읽는 동안 마치 외로운 금요일 밤의 느낌이었습니다.
외로워서 그저 평범한 나를 마주하기도 하며 나에 대한 깊이를 만들기도 하고,
외로워서 인생의 외로움, 사람으로서의 외로움이 느껴져 성숙해지기도 합니다.
성숙 해진다는 건 어떤 부분에 대해 걸러낼지 말지를 알게 되는 거죠.
그리고 금요일 밤만큼은 여유가 많지요.
저는 토요일 밤보다 금요일 밤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금요일 밤처럼 행복했습니다.
인생이 조금 고독하거나 외롭다면 깊이 있는 성장할 시간인 듯합니다.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책은 당신에게 글 스타 그램 책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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