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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 책

짧은글귀와 겨울글귀의 만남

by 엄지책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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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바람이 불면서 겨울을 실감하곤 합니다.

시간도 얼어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몸도 추워지고, 마음도 추워지는 겨울 속에서 희망을 찾는 글귀를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책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를 읽어보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겨울이라서 감사하고, 겨울이라 위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겨울을 뜻하지 않고,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울에 비유하여 짧은 글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글귀와 겨울 글귀

01.

군데군데 반쯤 녹은 눈 뒤덮인 대지 위 둥지에서

고개를 갸웃대던 떼

까마귀는 까악 까악 울고

느릅나무 꼭대기에서, 풀꽃처럼 은은하게

그 아래 우리는 볼 수 없었던,

겨울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헤빙, 에드워드 토머스

 

지금 딱 겨울을 느껴보고 계실 겁니다.

차가워진 바람,

그리고 썰렁한 공기,

허전하면서도 앙상한 나뭇가지,

얼어붙은 길과 땅

하지만 어느새 얼어있는 땅은 부드러워지고,

어느새 새싹이 돋아날 준비를 하고 있는 움직임,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겨울은 지나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오늘 전하는 겨울 글귀는 단순히 겨울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조용한 겨울처럼, 차가운 겨울처럼

내 인생에 조용한 시기, 차가운 시기, 힘든시기를 의미하는 계절을 뜻합니다.

 

겨울에 대한 대표적인 용어 중 하나인 

윈터 링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윈터링에 관련된 짧은 글귀를 가져와봤습니다.

 

02.

윈터 링이란 추운 계절을 살아내는 것이다.

겨울은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거부당하거나,

대열에서 벗어나거나,

발전하는 데 실패하거나,

아웃사이더가 된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인생의 휴한기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는 겨울이란 시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겨울이 길기도 하고, 겨울이 지나갔는데 빨리 돌아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겨울이 어쩌다 한 번씩 오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아픔을 경험하고, 그 순간이 멈춰지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과도기일 수도 있고, 일시적인 순간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겨울은 우리를 그저 힘들기만 하는 걸까요?

3번째의 짧은 글귀를 통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3.

언제나 여름만 계속되는 인생도 있는데

우리만 그런 인생을 성취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는 영원히 태양 가까이 있는 적도의 보금자리와 끝없이

계속되는 불변의 전성기를 꿈꾼다.

그러나 삶이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찌는 듯이 더운 여름날,

침울하고 어두운 겨울날,

급격한 기온의 저하, 그리고 명암의 교차에 취약하다.

 

04.

거듭될 때마다 위험은 점차 줄어들었다.

나는 내가 겪고 있는 윈터 링에 대한 감 같은 것이 생겼다.

얼마나 오래갈지, 

얼마나 깊을지,

그리고 얼마나 심각할지

나는 겨울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봄이 올 때까지 겨울을 살아낼 가장 편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겨울을 외면하고 싶고, 낙오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내가 마치 의미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며, 정신적 고통도 따릅니다.

그렇다면 다섯 번째 겨울 글귀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05.

윈터 링은 인간의 경험 중 가장 심오하고도

영감에 찬 순간을 경험하게 하고 

겨울을 난 이들 안에 깃든 지혜를 가르쳐주니 말이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글귀는

추운 겨울과 차갑고 얼어붙은 내 인생도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 준 겨울 글귀였습니다.

 

06.

식물과 동물은 겨울과 싸우지 않는다.

겨울이 오지 않을 것처럼 행동하며,

여름에 살아온 방식 그대로 삶을 영위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은 준비하고 순응한다.

그들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놀라운 탈바꿈을 감행한다.

바로 그렇기에 변신의 출발점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겨울처럼 힘든 시기이든,

여름의 시기이든 중요한 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식이 담긴

글귀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을 읽어보면 겨울의 과정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라고 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아니라 진심으로 바라볼 줄 알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더 소중했던 겨울 글귀였습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겨울을 이해하는 과정,

겨울을 이해해가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들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앞으로는 어떻게 궁극적으로 방향성을 가질 건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짧은 글귀들도

수록된 책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읽기 좋은 책!

충전할 때 읽기 좋은 책!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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