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머리를 감다가 내가 왜 그랬을까? 질문을 던진 적 있나요..

무엇을 하다가 내 말, 내 행동이 부끄러워.. 그저 혼자 얼굴을 붉히곤 합니다.

여전히 그 감정은 나의 몫으로 남습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부끄러워하는 이유

부끄러운 이유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3가지의 경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나의 말이 상황이나 예의에 어긋났다고 생각되는 경우

2.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었을 경우

3. 나의 부족한 점이 드러난 경우

 

그렇다면 부끄러운 감정은 안 느낄수록 좋은 걸까요?

저는 처음에는 이 감정을 느끼는 내가 불편했습니다.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될 일을 

왜 다시 생각해서 나의 감정만 불편해지는 걸까.. 그냥 잊어버리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될 것을..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부끄러워하는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이다!

 

부끄러워하는 감정의 장점

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때 더 좋은 방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것이고,

다음에는 더 좋은 방법을 선택하겠다는 마음, 더 나은 방향으로 나를 이끌겠다는 마음,

반성하겠다는 마음, 성장하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러니 얼굴이 붉어졌다, 소심하다는 생각은 마음에서 내려놓으세요.

더 지혜로워질 나의 모습을 기대하세요.

 

실제로, 저는 실수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내성적이고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을 만나도

이제는 그 마음을 공감해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부끄러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

저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오히려 제가 더 힐링이 됩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지금 동심으로 돌아가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제 글을 통해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책 제목: 샤를의 기적

글과 그림은 프랑스의 작가분들입니다.

 

줄거리: 샤를이 태어난 후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샤를은 커다란 날개,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멋진 새였습니다.

 

학교도 가서 즐거운 생활을 하였지만,

곧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말투가 이상해.

몸이 이상해.

 

그렇게 샤를은 늘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를은 강해졌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중했습니다.

열중하면서 성장하고 있었지만 샤를은 자신의 능력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 사실에

슬퍼했습니다. 

 

그러던 중 날지 못한 샤를은 우연히 파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파리는 샤를에게 말했습니다.

 

어떤가요?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공부를 못 해서, 흙수저라서, 능력이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 한 건 아닐까요?

자신을 내성적인 성향으로 몰아가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명언이었다고 생각해요.

 

너는 왜 날개를 펼칠 생각을 하지 않는 거니? 내 날개를 봐.

이렇게 작은데도 잘 날잖아. 샤를, 너도 날 수 있어!

 

부끄러워한다는 감정을 느꼈다는 건 더 잘하고 싶었다는 마음인데

그때 파리의 말을 떠 올려서 보세요. "내 날개를 봐"

날개크기가 어떻든 파리는 자신의 날개를 사랑하며 잘 날고 있습니다.

파리는 오히려 샤를의 날개를 보며 자신의 날개를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샤를에게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말이죠.

 

사람은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위대하고 싶어 하지만

오늘의 나를 사랑하는 하루가 되셨길 바랍니다.

부족한 말도, 부족한 행동도 그 당시 최선의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부끄러운 감정을 느꼈을 때 이 책 제목을 느낍니다.

"미움받을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