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어마의 기분이 아이의 태도가 되지 않게>를 통해
육아 우울증, 육아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아기를 처음 마주한 순간,
귀엽고 그저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서 시행착오를 경험합니다.
육아가 뭐가 힘들겠어? 하지만
외출하지 못하며 말도 못 하는 아이랑 있다 보면
섬에 떨어진 기분이 듭니다.
그때 느껴지는 외로움과 고독감..
결국 짜증을 내고 말았습니다.
왜 짜증이 나고 화를 냈을까?
아들러라는 사람은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 자리에 있으면
화내면 나쁜 존재..
슬퍼하면 연약한 존재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해야 합니다.
감정을 억누르고 살다 보니,
아이가 떼를 쓰면 설명해주기보다는
같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내가 널 위해 나왔는데, 너도 엄마 말을 들어줘야지라는
숨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01. 아이를 키우는 일은 처음이니까
02. 남들과 비교하며 경쟁 속에 살고 있으니까
03. 엄마의 어린 시절에 해결되지 않은 의존 욕구
04. 불쌍한 나라는 피해의식
하나하나 다 이야기가 공감되었던 이야기.
다른 사람의 남편은 청소를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도 하고, 내 인생은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에 의하면 불쌍한 자신을 알아달라고 하소연하지만,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더라도 일시적인 위로일 뿐이며
본질이 해결되는 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을 피해자로 몰아가는 것은 자신을 부정적인 감정만
더 커지게 만들 뿐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생각을 가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해의식의 감정이 올라올 때면,
그 일을 내 일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같이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오직 내가 할 일인가? 아닌가? 생각하면
피해의식이 줄어듭니다.
같이 하면 좋은 거고,
같이 하지 않는다면 내가 조금 더 하는 것뿐이니깐요.
상대가 하던 하지 않던
나는 내 갈 길을 가야 합니다.
제가 피해자로 몰아가면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은,
나는 불쌍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였습니다.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은 왜 자꾸 일어나는 걸까?
육아 우울증이자 육아 스트레스가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한다면,
엄마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라고 합니다.
저자의 감정이 고스란히 글에서 느껴졌습니다.
나는 어릴 때 할머니와 아빠의 강압적이고 부정적인 성향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사랑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지만,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울면서 나를 괴롭히자
어느 순간 나도 나의 할머니와 아빠의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었다.
나의 상처받은 무의식을 치유하지 않으면
내 아이에게 대물림한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육아 우울증이고 육아 스트레스고 그 감정은
곧 나의 과거를 돌아보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내가 바닥으로 내려가는 순간도 맞이할 수 없고,
내 과거를 굳이 보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과거를 마주하고
내 마음속에 묵혀있는 감정을 바라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성장을 위해서이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새하얀 도화지 같은 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그대로 흡수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나만이 가진 틀을 깨뜨려야 할 때이며.
그 응원을 하기 위해 오늘의 책을 소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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