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경하다가 제목이 제 마음을 이끌었습니다.
오늘의 책 제목 <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공감되죠?
저는 제목만 몇 번을 읽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응원 글귀가 되어준 책입니다.
나만의 길을 가라고 모두 말하기에,
나를 이해하고, 나를 응원해줄 수 있는 것 또한 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인정받기를 내려두게 하는 책.
오로지 자신의 마음을 두드려 채워준 책입니다.
응원 글귀로 다가온 책
01.
"그래도 올해에는... 아, 아니 작년에는 말이야"
"내년부터는... 아, 올해부터는...."
그러고 보니 오늘은 몇 번이나 말을 고쳐했다.
살아 내느라 헝클어진 지금의 나를
거울 앞에서 단정하게 빗어 낸다.
어제가 된 오늘을 기억하고,
오늘이 될 내일을 알고,
지금의 나를.
여전히,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02.
내가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려 노력하기 시작할 때부터
사는 게 아름다워진다.
이제는 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감히 바라본다.
03.
"사실 불안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았던 건
누군가 무얼 시켜 주던 때였잖아."
가시지 않는 소주의 잔향에 입맛을 다시고 있자니
돌아온 대답,
잠깐 자리가 조용해졌다.
내가 정하지 않아도 정해져 있던 나의 하루.
둥지가 좁고 답답하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안도감을 느꼈던 걸까.
나는 날개를 펴고 날지 않아도 입에 먹이를 머금을 수 있었다.
짊어지고 있는 것이 없었다.
04.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내 날개가 잘 버텨 준다면 좋을 텐데.
다행이라면, 불안할지언정 여전히 불행하지는 않다.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하나둘 쌓으며 살아가고 있다.
불행하지 않다는 건 비틀거리는 걸음이라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정해지지 않음'이나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닿는다.
살아가는데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불안과 불행을 느낍니다.
응원 글귀로 느껴진 이유는 불안한 인생으로부터
불행을 잊어버릴 수 있는 인생의 길의 장점을 느꼈습니다.
불안은 우리를 자극시키고, 불행을 잊음으로써
더 많은 행복과 감사함을 불러옵니다.
05.
청춘은 시절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라 믿고 싶다.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마음.
움직이는 사람의 오늘은 일생 중 가장 아름답게 피어 있다.
그리고 내일 더 아름다운 곳에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잘 살아 보자고.
흔히들 20대가 지나면 청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청춘이라는 말은 책에서나 노래 가사에 있을법합니다.
<서툴지만 잘 살고 싶은 마음> 책에서는
청춘이라는 재정의를 통해 인생 청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잘 살아보자고. 응원 글귀를 전합니다.
06.
산다는 건 레일에 나란히 서서 누가 빨리 도착하나
겨루는 게 아니에요.
직선 끝에 찍어 둔 점 하나를 향해
달리는 것은 더더 욱 아니고요.
삶의 모양은 모두가 다릅니다.
같은 걸음걸이가 하나 없듯, 나름의 박자와 속도가 있어요.
견디기 힘든 우울함이 닥쳐오면,
까짓 거 넘어졌다고 치는 거예요.
어서 일어나라고 외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어서 일어나라고 외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나를 가다듬지 못하고 휘청이며 달리다 보면
결국에는 더 크게 넘어지기 마련입니다.
누군가 나를 지나쳐 가도 개의치 말아요.
넘어진 채로 할 수 있는 건 자책밖에 없으니까요.
빨리 도착하는 인생 게임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과 또는 자신과의 대결에서
멈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울해지고 지치고 넘어지곤 합니다.
그래도 이 글은 우울도 지치는 감정도 넘어지는 상황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여유를 전해줍니다.
그래서 응원 글귀로 선정해보았습니다.
개의치 말고, 나만의 속도로 가보는 것.
나를 가다듬을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또한
복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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